해외 장문 뉴스

브렉시트가 세계경제에 우려가 되는 이유

 

NIGEL FARAGE은 영연방 독립당 총수로서 격앙된 지지자들에게 말하길 623일은 영국 독립일로 역사에 길이 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방탈퇴 투표에 관한 경제시장의 반응은 덜 낙관적입니다. 아시아 거래일 동안,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는 10%이상 급감해서 1.32달러가 됬는데 30년만에 최저입니다. 우려하는 사람들이 종종 도피처로 삼는 옌화에 대비해서는 훨씬 더 심하게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안전한 미국자금으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시장이 열리면서 주요 주식지표들은 전날밤 아시아시장에서 확정된 지표를 따랐고 10%가량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함을 싫어하는데 국민투표의 결과가 그 불확실함을 과도치에 이르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의 주식시장의 하락은 넓게 봐서 세계경제에 대한 파급력을 미리 판단해 볼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시장은 종종 과잉반응합니다. 영국은 세계 전체 생산의 3.9%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국제경제날씨에 영향을 줄만큼 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경제는 최근 침체되어있었고 중국이 산더미같은 빚을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근심어린 우려도 큽니다. 영국의 경제는 유럽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초 근검 대륙에서 믿을 만한 소비자이기도 합니다. (소비율이 낮은 유럽에서 그나마 영국에선 소비가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유럽의 성장에 대한 어떤 방해도 현재로선 특히 환영받지 못합니다.

 

 

영국은행의 조간 발표입니다: “우리는 이 탈퇴에 잘 준비된 상태다.” 주 이자율 0.5%를 현재수준보다 내릴 수도 있습니다. 양적완화 정책을 부활시켜 갓 제조된 전자화폐로 채권을 사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영국의 경기침체가 예상됩니다. 기업투자는 타격을 입을 텐데 영국이 EU에 의해 협상된 무역거래를 등에 업을 수 있었던 단일시장 및 다른 곳으로의 차후 접근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은 가능한 어떤 지출도 일단 지연시킵니다.

 

소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EU를 탈퇴하자고 투표한 대다수인들 생각엔 브렉시트 투표와 관련해서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것이 투표자들을 겁주려는 술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루밤새 지출을 줄이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경제적 결과가 어둡다는 것이 명확해질수록 고가상품지출은 저조해질겁니다. 무너지는 파운드화는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거고 실수입은 낮아질 겁니다. 어떤 직업들은 사라지겠죠. 근무시간과 임금상승은 하락할 겁니다. 영국은 그 경기침체가 유럽경제에 파급을 줄 만큼은 큽니다. 대충봐도 영국의 GDP성장 감소가 어떠하던지, 유럽의 경제는 아무리 못해도 그 반만큼 정도는 영향을 받을 겁니다.

 

브렉시트는 다른 면에서도 세계경제에 타격을 줍니다. 큰 우려중 하나는 자본위험에 따른 후퇴가 세계경제, 특히 중국 및 남부유럽에서 현존하는 단절정도(이질감)를 어느 정도 악화시킬 것인가 입니다. 이탈리아는 10월에 (헌법변경에 관해) 그 자체 국민투표를 갖습니다. Matteo Renzi는 개혁정신으로 무장한 이탈리아 수상인데 자신의 뜻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합니다. 브렉시트 투표는 그가 보고 있는 기회에 거의 도움이 안 됩니다. 남부유럽의 채권스프레드 확장이 투표로의 도움닫기차원에서 가능합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개입해서 우려증상을 잠식하고자 채권을 살 수도 있습니다만 성장약화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브렉시트에서 중국을 떼어 생각하는 건 더 어렵습니다. 약해진 유럽경제는 중국수출에 분명히 타격을 줍니다. 아마도 더 큰 위험은 또 한 차례 달러강세가 되어서 유럽통화는 약화될 거고 결국 유안화에 하향 압박을 다시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이 시야가 좁다 해도 출렁이는 주식시장은 장기적인 우려를 반영합니다. 영국은 오랫동안 자유무역의 으뜸이었는데 지역무역을 철회하자고 투표하면 세계경제가 다른 국제경제협약을 어떻게 신뢰할 수가 있겠습니까? 영국의 규제 해제 영향을 상실한 EU는 자유로운 세상질서에 문제가 되는 징조입니다. 타국의 민족주의자, 대중영합주의자 그리고 보호무역주의자의 힘은 브렉시트에 힘입어 강화될 겁니다. WTO가 최근 내린 경고로는 G20의 보호무역정책이 2008년 이후로 가파르게 배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브렉시트 투표가 전 세계 투자를 움츠리게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노동자 이주에 좀 더 제동이 걸리는데 기업에는 비용증가가 될 겁니다. 그리고 유럽의 침울한 상태가 약화된 통화로 인해 아시아와 미 대륙으로 번지면, 자금흐름제한 압박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영국이 EU와 어떤 무역거래를 얼마나 빠르게 협상할 수 있는가에 많은 것이 달려있습니다. 영국이 단일시장으로 진입할 때 감소 폭 크지 않게 빠르게 협상한다면 세계경제에 대한 오싹한 시나리오는 실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그런 상황을 기대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