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업무 과부하 직장환경에선 누구나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그러나 간부 및 전문직 여성들은 지속적으로 남자들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 걱정 그리고 심리적 좌절을 느낍니다. 이런 현상에는 의심할 여지없이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집안일에 대한 책임감이 더 크고, 사회적으로 어떤 요구도 응하도록 배워왔고 비슷한 일을 하고도 더 적은 급여를 받고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것만 말해도 그 정도입니다. 하지만 여러 해동안 수천의 여성들을 코치하고 조언해온 경험으로 보자면 여성들이 남자들보다 더 많은 직장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주로 고정관념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남자들은 실질적으로 모르는 현상이죠.
고정관념이 문제가 되는 건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시험, 협상, 발표, 경쟁 등의 주어진 업무성과가 형편없다는 고정관념을 알고 있을 때입니다 — 그 결과 능력 발휘를 하지 못합니다. 부정적인 성별 고정관념을 단지 알기만 해도 여성들은 그 고정관념을 확인하게 될까봐 무의식적으로 염려하다가 인지능력 감소, 집중력 저해, 그리고 스트레스와 조급함 증가로 이어집니다.
고정관념의 영향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실험으론 여성들이 수학시험을 보기 전에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수학을 못한다는 전형적인 고정관념을 상기시켜주는 겁니다. 이런 상황 하에서 여성들은 한결같이 역량발휘를 하지 못합니다. (수학에서의 성별차이를 생각하도록 미리 말해주지 않은 여성들은 남성들만큼이나 결과가 좋습니다.) 고정관념의 피해를 보여주는 다른 실험들로는 체스나 운전같은 활동들도 있습니다.
물론 여성들만 고정관념의 피해를 겪는 건 아닙니다. 연구원들의 문서를 보면 흑인들, 라틴계들,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온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지위가 높은 백인 남성들도 사회적 민감성 테스트에서 안 좋은 결과를 보인 건 - 이런 테스트들은 다른 사람들의 비언어 신호를 해석하는 능력에 관한 것 -으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이런 시험에선 더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할 때입니다.
고정관념 피해가 유독 여성에게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이걸 여성들의 직장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 간단한 이유는 직장이 여성들의 부정적인 고정관념 지뢰밭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뢰밭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업과 직장에서 성공하려면—리더, 효율적인 협상가, 강력한 중재인, 그리고 예리한 평가자로 인정받는— 긍정적인 남성관과 부정적인 여성관이 얽혀있는 업무들을 행해야 돼서 그렇습니다.
이런 현상을 잘 보여주는 예는 협상입니다. 한 연구에서 여성 그리고 남성 MBA 학생들을 짝지어서 바이오기술 공장 구매 건을 협상하라고 했습니다. 협상에 참여하는 그룹의 절반에게 알려준 정보는 여성들이 효율적인 협상가가 되지 못하는 건 그들이 밀어붙이거나, 이성적이거나, 결정력 있거나, 설득력 있거나 감정을 통제하거나 하지 못해서라는 것입니다. 다른 그룹에는 중립적인 정보를 줬습니다. 고정관념을 알려준 그룹내의 여성들은 그룹내 남성들보다 낮은 성과를 보이면서 고정관념을 확인시켜준 셈이 된 반면 고정관념없이 협상한 여성들은 남성들만큼의 성과를 보였습니다.
고정관념 때문에 약해지는 이유는 그것이 여성들이 특정한 업무를 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작업기억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작업기억은 일반적인 지능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서, 여성들이 고정관념을 경험하면 그 고정관념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는데 까지 마음을 쓰게 되고 결과 현안 업무를 수행하는데 쓰여야 할 정신이 감소되는 겁니다. 고정관념은 이렇게 스트레스, 조바심 그리고 저조한 업무수행의 악순환을 만들어내고 이 나라의 고위 지도자 자리에 있는 여성의 저평가를 유지하고 악화시키는 결과가 됩니다.
여성들이 고정관념의 피해를 피하려고 해봤자 염려하지 않고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부정적인 성별 고정관념을 떠올리는 않는 것이 잘 되진 않습니다. 그런 노력은 오히려 성공적인 직장업무 수행에 사용할 수 있는 인지능력을 고갈시키기만 할 뿐입니다.
고정관념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고 싶은 여성들이 구사할 수 있는 똑똑한 전략은 자신이 고정관념적인 남성들처럼 터프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경쟁적이라고 몇 분 간 상상해 본 후 고정관념 우려가 있을 업무에 돌입하는 겁니다;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존재하는 업무를 행할 때 경험하게 되는 조바심은 그들의 실제 능력과 전혀 상관없고 그저 고정관념일 뿐이란 걸 자신에게 각인시키고; 자신을 성별렌즈로 비춰보지 않고 (“이 회의에서 나만 여자네”같은 생각) 성취와 능력에 집중하는 겁니다. (“이 회의에서 나만 MBA학위가 있네”같은 생각) 연구에 근거를 둔 고정관념 극복전략입니다.
한 가지 더 제안을 하자면: 여성들이 효과적으로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방법은 강력한 유머감각을 유지하는 겁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기꺼이 자기 자신을, 처한 상황을, 그리고 직장 내 특징을 놓고 웃어댈 수 있는 마음가짐; 예상치 못한, 이상한, 모순된 그리고 아이러니한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 조용히 웃어넘길 수 있는 마음입니다.
유머를 사용해서 고정관념 촉발상황을 넘긴 확실한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ndrea는 Andie라는 별칭이 있고 젊은 변호사인데 한번은 회의실에 들어가다가 등을 문에 대고 있던 고객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앤디? 여자야? 여자랑은 일 못하는데.” 그녀는 적개심을 품거나 화내지 않고 자기 손을 그의 어깨에 올리며 말하길 “우리 첫 대면을 제대로 다시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녀는 방을 나갔다가 몸을 돌려 다시 들어오며 자신을 소개하고 악수를 했습니다. 그녀는 그 고객과 수년을 일하게 되었습니다.
유머를 끌어다가 고정관념 때문에 생긴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견디면 여성들은 부정적인 감정적 반응을 줄이고 업무역량을 높힐 수 있습니다. 유머는 또한 유머가 없을 때 고정관념이 야기하는 과도한 외부 혹은 내부적 요구에 대한 관점을 바꾸게도 해줍니다.
유머를 사용해서 고정관념의 피해를 극복하라는 건 크게 웃으라는 게 아니라 성별 고정관념에 열만 받지 말고 우습게 보는 태도를 기르라는 겁니다. 알려진 바로는 인간의 뇌는 유연해서 성별 고정관념이 정말 나쁘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여성들이 협상도 못하고 자신감도 부족하고 효율적인 지도자도 못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다소 웃기다고 간주할 수도 있습니다. 여성이 고정관념이 말도 안 된다고 보면 고정관념을 위험이 아닌 도전으로 바꿔볼 수 있습니다. 유머를 사용해 자신과 그 위협사이에 감정적 거리를 둘 수 있는 거죠. 불쾌할 수 있는 개인적 상황, 특히 업무평가와 관련되어 있을 상황들 속에 스스로를 노출시키면서 자신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은 다양한 테크닉들을 사용해서 자신을 유머감각을 향상시켜 직장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혹은 완전 웃긴 상황 두 세개를 매일 찾아내세요— 꼭 있기 마련입니다.
•일상사를 주제로 동료들에게 짧고 기발한 이야기를 해보세요. 무대에서 코미디를 하라는 게 아니라 불쾌한 상황에 약간의 맛을 가미하라는 거죠.
•일과동안 있었던 어렵고 스트레스 받고 좌절스런 상황에 웃긴 면을 찾으려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성들이 마음에 새겨볼 수 있는, 아니 꼭 해야 하는 구절은 Peggy Noonand라는 전 대통령 연설 작성자 및 월가저널 기고자가 한 말입니다: “유머는 인생의 충격흡수제다; 타격을 받을 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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